펀드 2000억원 조성, 이차전지 중소·중견기업 지원

입력 2022-03-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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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50억~100억원 투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이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혁신펀드 결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이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혁신펀드 결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이차전지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출자하고 유망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혁신펀드’ 결성식을 개최하고 이달 안으로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

펀드는 정부 정책자금 300억 원과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3사의 출자금 200억 원, 기관투자자 등 민간출자 1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민간 투자 참여 규모를 3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기관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관심이 쏠리며 1500억 원이 조성됐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으로 이차전지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지분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 기업은 기술잠재력 위주로 평가하며 기술 전문기관이 참여해 투자 검토와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30여개 기업에 기업당 50억∼100억 원 규모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유망한 기업이 펀드 자금을 통해 충분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간에 걸쳐 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펀드를 계기로 우리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에 걸맞은 국내 소부장 생태계도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자금 투입만으로는 소부장 기업 육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금융기관 투자 참여, 기술전문기관의 투자 검토, 중소기업의 R&D 투자로 이어지는 이번 협력모델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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