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ㆍ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 가결
메타버스 콘텐츠 등 디지털 역량 강화
제일기획이 데이터ㆍ테크를 활용한 통합 솔루션 제공과 메타버스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제일기획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제일기획 본사 11층 i-세미나홀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미래 전략을 밝혔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이날 “올해도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과 다양한 마케팅 채널 및 플랫폼의 등장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 사업영역에서 데이터 및 기술 활용 솔루션 제공과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퍼포먼스 마케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견실한 사업운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매출 3조3257억 원, 영업이익 248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오퍼레이션 확대 등 디지털 중심의 집행 증가가 주효했다.
유 대표이사는 “지난해 연결 매출총이익 1조2796억 원에서 디지털 사업은 35% 성장했으며 그 비중도 50%까지 확대되며 전사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테크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CTO(최고기술경영자) 영입 및 테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조직을 확대하는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유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사는 디지털 사업 확대와 북미, 유럽, 중국 등 전 지역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또한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ㆍ사외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유정근ㆍ사외이사 장병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