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우크라이나 회담·FOMC 긴장에 혼조…나스닥 2%대 하락

입력 2022-03-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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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에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국제유가도 5%대 하락
FOMC 정례회의 하루 앞으로...기준금리 인상 확실시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에 주요 기술주 약세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4차 회담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0%) 상승한 3만2945.2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20포인트(0.74%) 하락한 417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2.59포인트(2.04%) 하락한 1만2581.22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발트인베스트의 톰 마틴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투자 심리는 좋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상승 랠리를 위한 일종의 중간 바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4차 회담을 열었다. 그간 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이번 회담은 3차 회담 후 실무자들이 릴레이 협상을 벌이면서 도출한 합의점을 취합하는 자리였던 만큼 이전보다 기대감은 컸다.

소식에 국제유가도 5%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부 개선된 모습이었다. 현재 회담은 2시간가량 진행된 후 중단되고 하루 연기됐다. 양측은 세부 논의 사항을 정리하고 회담에 복귀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시장엔 불안감이 더 컸다. 사실상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높이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0.25%포인트 인상을 제안하고 지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앨리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전략가는 “현재 연준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할 때 올해 금리 정책에 신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정학적 갈등이 연준의 복잡성을 가중하고 있지만, 연준은 일 년 내내 금리를 결정하는 만큼 계속 경제지표에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우려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공급망 문제를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번지면서 빅테크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엔 애플이 2.6% 하락했고 인텔도 3.1% 내렸다. 아마존은 2.52%,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0%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모더나와 화이자는 각각 8.59%, 3.93% 상승하는 등 제약주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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