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 지도부 총사퇴…윤호중 비대위 체제로 전환

입력 2022-03-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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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투표로 보여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평소 책임정치를 강조해왔기에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며 "최고위원 여러분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평당원으로 돌아가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반구제기(자신을 돌아보고 원인을 찾음)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준비를 지휘하기로 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치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며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금 갑자기 새롭게 선임하는 것은 혼란과 분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수용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가 당무 경험이 풍부하고 (당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위원장으로서 비대위원 구성을 고민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지방선거를 치른 뒤 다음 전당대회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잠정적으로 오는 25일 이전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하되, 1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후보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이 후보도 수락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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