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 재떨이로 사용했다가 사과…“심각성 인지, 반성한다”

입력 2022-03-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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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왼), 팬이 제작한 종이컵이 재떨이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 (출처=권정열SNS, 트위터 갈무리)
▲권정열(왼), 팬이 제작한 종이컵이 재떨이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 (출처=권정열SNS, 트위터 갈무리)

가수 10㎝(십센치) 권정열 측이 팬 선물을 재떨이로 사용한 것에 사과했다.

10일 권정열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공식입장을 통해 “10CM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들이 권정열의 생일을 맞아 준비한 종이컵이 소속사에서 재떨이로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권정열의 사진이 박힌 종이컵에 담배꽁초가 수북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해당 물품을 직접 제작하고 선물한 A씨는 “사내에 종이컵이 필요하다고 했고 잘 쓰겠다고 하시기에 자유롭게 쓰이길 바랐다”라며 “하지만 팬이자 제작자로서 애정과 시간이 담긴 작업물이 이런 방식으로 사용되어 당혹스럽다”라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지난주 10CM의 생일 이벤트를 위해 팬 여러분께서 준비해 주신 일회용 컵을 전달받아 사무실 라운지를 이용하는 소속사 직원, 아티스트, 방문객 등이 음료를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시도록 비치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사용한 컵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재사용이 되었고 심각성을 인지하고 반성하며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게 되었다”라며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 모두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라과 사과했다.

소속사는 “제작 및 선물해 주신 팬 분에게는 개인 DM으로도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라며 “전달해 주신 팬 분 포함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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