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할아배 아이 낳아줄 13세 구해”…여고 앞 현수막, 반페미 소행?

입력 2022-03-09 09:17 수정 2022-03-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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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 여자 고등학교 앞에 ‘60대 남성의 아이를 낳아줄 13세 여성을 구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노예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수막엔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와라.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사이 여성분 구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단에는 연락처도 적혀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현수막을 본 학교 선생님들의 신고로 현수막은 철거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수막을 건 트럭 운전자를 데려갔으며, 경위나 이후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행법상 현행법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19세 이상의 성인은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강간으로 보고 미성년자의제강간죄에 따라 처벌 받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성의 날’에 반 페미니스트가 벌인 행동일거라고 추측한다. 한 누리꾼은 ”여자를 애 낳는 도구로만 보는 반페미“, ”현수막을 제작해준 업체도 처벌해야한다“, ”인간성을 상실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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