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침공 대비해 사이버 비상계획

입력 2022-02-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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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 장악 대비해 서버 삭제, 데이터 이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회의를 하고 있다. 키예프/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회의를 하고 있다. 키예프/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사이버 관련 비상계획을 준비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이버 관계팀은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를 장악하는 경우에 대비해 정부 청사의 서버를 삭제하거나 데이터를 이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통신·정보보호국의 빅토르 조라 부국장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른 장소에 저장할 수 있고 삭제할 수 있으며 러시아 수중에 들어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침공 도중 우크라이나 정부 계정의 비밀번호를 해킹하는 경우 관련 기관 내 사이버팀은 재빨리 해당 계정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수의 백업 웹사이트도 구축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이 친러 분리주의자들에 넘어가자 지역별로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를 수도에 끌어모으는 작업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러시아나 반군 수중에 들어갈 경우 수도 키예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산망이 러시아 손에 들어가면 기밀문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상세한 정보도 노출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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