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친러 지역 평화 파병, 우크라이나 전역 장악 목적”

입력 2022-02-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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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인들 일제히 규탄
“러시아군 행보에 따라 미국 전쟁 참여 결정될 것”
“상상 초월 침략, 평화유지 아닌 점령지 확대 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지역을 독립시키고 평화유지군을 파병한 것은 소규모 전투로 끝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테드 리우 민주당 하원의원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 지역 2곳에 러시아군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그의 목표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리우 의원은 “러시아가 이미 장악 중인 돈바스 지역에 푸틴 대통령이 군대를 보내는 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 보내는 것과는 다르다”며 “상황이 매우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연설과 늘어난 병력을 보면 우크라이나 전체를 장악하려는 게 분명해 보인다”며 “러시아군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따라 미국이 매우 큰 전쟁에 참여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리 코널리 민주당 하원 의원 역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을 친러 지역에 투입한 건 평화유지 작전이 아니다”며 “이들은 점령한 분리독립 지역을 빌미로 점령 지역을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현재 친러 반군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영토의 약 3분의 1을 점령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나머지 3분의 2까지 확장하려는 것이다. 이건 상상을 초월하는 침략”이라고 경고했다.

코널리 의원은 “미국은 러시아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인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군사 장비와 훈련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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