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진단키트 수요 폭등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2-02-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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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기업 수젠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72억 원과 영업이익 346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전연도 대비 각각 87%, 54% 증가한 규모로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이다. 영업이익률은 45%에 육박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은 지난해 전염성이 높은 델타변이 발생 이후,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전세계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수젠텍은 지난해 분자진단 인프라가 부족한 아시아 지역의 중저개발국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선제적으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6%에서 지난해 71%로 큰 폭 성장했으며, 절대 규모에서는 2020년 24억 원에서 2021년 545억원으로 22배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역시 오미크론 확산과 각국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진단제품의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선진국, 중저개발국 할 것 없이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는 아시아 시장을 비롯하여, 북미를 중심으로 중남미까지 아메리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젠텍은 캐나다 보건국 허가를 완료한 상태이며, 남미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37개국의 허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 1월 신속 항원 진단제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접수해 현재 심사 중에 있다. 이 업체는 올해 수요 대비를 위해 생산능력을 기존의 4배 수준으로 준비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수요가 아무리 증가해도 제품 성능이 우수하지 않으면 당장 시장에서 비교되고 퇴출된다”며 “당사의 제품이 진단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변이도 진단이 가능한 구조와 성능을 확보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 수가 9만명이 넘었고, 전세계적으로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국내 공공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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