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추경에…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여야 정치싸움에 희생양 되고 있다”

입력 2022-02-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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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자대위, 1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
“추경 신속 처리, 영업제한 철폐” 촉구

▲소상공인연합회과 전국자영업자비대위가 16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추경안 신속 처리와 영업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과 전국자영업자비대위가 16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추경안 신속 처리와 영업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전국자영업비대위(자대위)가 1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연되고 있는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와 영업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날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어 사실상 국회가 개점휴업이 됐으며 정치권에서 경쟁적으로 강조했던 추경 처리는 사실상 중단상태“라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직원 월급도 못주고, 월세 낼 형편도 안되는 소상공인들의 급박한 처지를 감안해 여야가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고 추경안을 최우선 과제로 신속 합의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기홍 자대위 공동대표는 ”대선주자들의 50조, 100조 논의가 실제로는 추경안 처리가 제대로 안되면서 희망고문이 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거리두기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오세희 회장은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확진자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 상황에서 현행 거리두기 방역 방침은 무의미한 상황으로, 당장 중단해야 마땅하다“면서 ‘민간 자율형 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이창호 전국호프연합회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상황은 풍전등화의 상황“이라면서 ”촛불이 꺼져가고 있는 상황을 막아줄 수 있는 것이 정부의 지원금이다. 꺼져가는 촛불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권병관 우리여행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여행업 대표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이기에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신속 추경 처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추경 예산을 논의할 예정이나 여전히 견해차가 커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종 합의가 불발될 경우 민주당이 정부 수정안을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공연은 추경안 및 방역체계 완화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회·시위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오세희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여야의 정치싸움에 또다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더 이상 소상공인들은 기약 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으며, 국회와 정부, 정치권의 행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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