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재에도…이마트,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입력 2022-02-10 14:00 수정 2022-02-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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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출 24조9327억ㆍ영업이익은 3156억 원ㆍSSG닷컴 매출도 22% 증가…올해 7550억 투자 계획

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에도 온ㆍ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보다 13.2% 증가한 24조9327억 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상승한 3156억 원이다.

4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6조8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761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이마트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16조4514억 원, 영업이익은 2659억 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4분기 기준 총매출액은 0.9% 증가한 4조249억 원, 영업익은 50% 줄어든 422억 원이다.

4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신장한 2조 9408억 원이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1.3% 신장한 7706억 원이다.

실적 상승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 등 온라인 사업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SSG닷컴의 4분기 별도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신장한 1조6558억 원이다.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5조7174억 원이다. 산자부 통계 온라인 평균 신장률인 15.7%를 상회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4분기 매출은 19% 증가한 703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 증가한 96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81.8%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에 연결 자회사에 편입된 SCK컴퍼니는 4분기 매출 6583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2.2% 증가한 1032억 원이다. 37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96억 원 개선했다.

이마트는 이날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순매출을 18.9% 신장한 29조 6500억 원으로 전망했다. 별도 총매출은 16조9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 7550억 원의 투자를 이어간다. 이는 지난해 투자 목표치인 5600억원 대비 20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PP센터 확충과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여기에다가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자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도 투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온ㆍ오프라인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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