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염색약·세제까지...비건·클린뷰티 '봇물'

입력 2022-0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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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은 물론 포장재에까지 친환경 가치를 더한 화장품, 생활용품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불면서 소비재 업계에도 '비건 바람'이 거세다.

▲더테라피 비건 라인. (LG생활건강)
▲더테라피 비건 라인. (LG생활건강)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비건라인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비동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한 ‘더테라피 비건’ 라인 4종을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의 첫 비건 스킨케어 라인으로 선보인 더테라피 비건은 토너, 크림, 크림리필, 멀티밤 등 총 4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포장재도 착하다. 전 제품에 재생 용지 소재의 크라프트팩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특히 ‘더테라피 비건 블렌딩 크림’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리필 용기가 적용됐다. 제품을 다 쓴 후 기존 크림 용기에서 내부 용기만 리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일상 속 가치 소비 실천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더테라피 비건’ 라인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만을 담아 피부 부담은 줄이고 효능을 최대한 전달하는 클린뷰티 제품”이라면서 “리필형 용기가 적용된 블렌딩 크림처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 눈높이에 맞춘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려' 비건 밝은 새치커버 염색약. (아모레퍼시픽)
▲'려' 비건 밝은 새치커버 염색약.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헤어 브랜드 려는 새치 염색약 ‘비건 밝은 새치커버’ 라인을 내놨다.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염모제 제품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성분도 따졌다. 병풀추출물, 연꽃 에센셜오일, 생강, 하수오, 홍삼 등의 성분을 엄선해 담았다. PPD(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과 암모니아를 포함한 10가지 걱정 성분을 배제했다. 색상으로는 오리지널 딥브라운, 로즈골드 브라운, 모카골드 브라운 총 3종이 있다.

▲아로마티카 라이프의 세탁세제. (아로마티카)
▲아로마티카 라이프의 세탁세제. (아로마티카)

지속가능한 뷰티를 실천하는 아로마티카는 비건 빨래 세제, 재활용이 쉬운 치약 등 '착한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새로 선보인 치약은 단일 알루미늄 소재 튜브를 적용해 재활용성이 향상됐다. 치약에 흔히 사용되는 튜브 패키지가 여러 겹의 복합 소재로 이루어져 재활용 선별장에서 선별되기 어려운 형태임을 감안해 튜브를 알루미늄 단일 소재로 재단장했다.

자연 상태에서 95% 가까이 생분해되는 세제도 선보였다. 내용물뿐만 아니라 용기 및 제품 구성에도 신경 썼다. 투명한 용기는 소비 후 수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100% PCR 용기를 사용했으며, 1ℓ 용량의 본품과 기존 용기에 리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리필팩 제품까지 총 2종류로 준비했다.

▲라브아 제품들. (라브아)
▲라브아 제품들. (라브아)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라브아' 역시 식물성 원료 기반의 고품질 비건 포뮬러와 프랑스 조향사가 블랜딩한 ‘니치향’을 조합해 다양한 런드리, 홈 프래그런스, 키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브아의 모든 런드리, 키친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주어지는 ‘비건 인증’을 받았다. 일부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 용기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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