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025년 테슬라 누를 것”…미시간주 공장에 66억 달러 투자

입력 2022-01-26 16: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엔솔 합작 공장에 26억 달러, 디트로이트 공장에 40억 달러 투입
바이든 “제조업 회복 위한 정부 노력 돕는 일” 환영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랜싱/AP뉴시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가 2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랜싱/AP뉴시스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께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GM은 전기 픽업트럭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024년까지 미시간주에 약 66억 달러(약 8조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GM은 북미 차량 생산 능력을 2025년까지 100만 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신규 투자는 당시 약속했던 350억 달러 투자의 일부다.

구체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미시간 공장 건설에 26억 달러, 디트로이트 오리온 공장에 4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공장의 경우 2024년부터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등 전기 트럭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GM은 2020년대 중반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내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우린 제품과 배터리 셀, 차량 조립 능력에 있어 2020년대 중반까지 전기차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를 단 3년 만에 따라잡기 위해선 아직 할 일이 많다고 CNBC는 지적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93만617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에 반해 GM 전기차 판매는 2만5000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는 포드에도 밀린 3위다.

더군다나 테슬라의 텍사스 2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능력은 58만 대에서 연말 1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는 추산하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시간주 경제개발위원회는 이날 GM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와 지원 명목으로 8억2400만 달러의 조달을 승인했다.

투자 소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인 미국 제조업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돕는 일”이라며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부는 처음부터 미국이 전기차 제조 미래를 주도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이번 발표는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를 위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100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된 것 중 최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91,000
    • -0.57%
    • 이더리움
    • 4,538,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1.36%
    • 리플
    • 755
    • -1.18%
    • 솔라나
    • 208,500
    • -2.75%
    • 에이다
    • 678
    • -1.88%
    • 이오스
    • 1,212
    • +1.25%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4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2.63%
    • 체인링크
    • 21,000
    • -0.47%
    • 샌드박스
    • 664
    • -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