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IMF, 한국 3.0% 성장 전망…주요국보다 조정폭 크지 않아"

입력 2022-01-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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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전망 평가…2020~2022년 평균 성장률 2.01%로 G7 국가 상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7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140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7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140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주요국의 성장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된 가운데, 우리 경제는 조정 폭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한국경제에 대한 IMF의 긍정적 시각은 이번 전망에서도 확인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수정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3%포인트(P) 낮은 3.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기존보다 0.1%포인트(P) 상향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도 4.4%로 기존 전망에 비해 0.5%P 낮췄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4.0%로 1.2%P 낮아졌고, 중국의 성장률도 0.8%P 낮아진 4.8%였다.

홍 부총리는 "오미크론 확산, 미국·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회복 둔화 등에 따른 영향에도 그동안 코로나 극복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경제의 성과, 소비 및 경상수지 호조, 최근 추경 편성 등이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결과, 코로나에 따른 기저 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성장률(2.01%)은 주요 7개국(G7) 국가를 모두 상회하고 있고, 2020~2023년 4년 평균 성장률 역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한국과의 연례협의를 마무리하면서 화상 면담을 가졌던 IMF 미션단은 '한국은 성공적으로 코로나 충격을 극복한 첫 번째 선진국"이라고 평가했다"며 "양자 면담이라는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IMF의 이와 같은 평가는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IMF 미션단은 한국이 신속한 방역과 적극적 정책대응으로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상흔을 최소화하면서 소득 증가와 금융 안정을 동시에 달성했고,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탄력적인 대응력을 바탕으로 회복에 성공적이었다고 얘기했다"며 "아울러 이러한 성공은 한국의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과 거시경제정책 프레임워크, 그리고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세계경제전망은 발표 직전까지 수정을 거듭했다"며 "오미크론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공개일정이 일주일 이상 연기됐고, 전망 수치도 막판까지 계속 수정됐다고 한다. 이는 올해 세계 경제가 그만큼 하방 리스크와 변동성에 노출돼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험요인에서 우리만 예외일 수는 없다"며 "그동안 보여준 우리의 위기 대응 능력을 토대로 한국 경제의 차별적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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