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표심 공략 “서울 철도·도로 지하화…정부 32만호 외 추가 공급”

입력 2022-01-21 14:58 수정 2022-01-21 17:38

이재명, 서울 공약 발표
與 부동산 정책 거듭 사과
경의·중앙선·GTX-C 지상구간 지하화
4·6·7호선 급행 추진
신분당선 연장선·경전철 동북선 조기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오마이뉴스TV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오마이뉴스TV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1일 대규모 주택 공급과 주요 철도·도로 지하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은평구 한옥역사마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깊이 걱정하고 체감하시는 주거 불안정, 교통 체증, 지역 불균형, 환경 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정공법으로 돌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전환의 시대, 글로벌 경제·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을 미래미전으로 제시했다. 7대 공약은 △대규모 주택공급 △철도·도로 지하화 △1인 가구 지원을 통한 혼자서도 행복한 서울 △서남부, 동북부권 발전 지원 △첨단 산업 및 창업 글로벌 허브 구축 △문화·관광 산업 육성 △탄소중립 생태도시 추진 등이다.

이 후보는 거듭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했다. 그는 공약발표에 앞서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사실 최근 부동산 문제로 고통받으시고 민주당이 기대에 못 미친 데 대해 많이 실망한 거 같다"며 "기민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한번 해야 한다"며 동행한 의원들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상의 주요 철도와 도로가 지역을 분절시키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사람은 지상, 차량은 지하'라는 대원칙 아래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하화에 드는 예산은 도로의 경우 ㎞당 1000억 원 정도, 철도의 경우 그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민주당은 추산했다.

지하철 1·2·4호선 및 경의선과 중앙선, GTX-C 지상 구간의 단계적으로 지하화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 지하화 추진 및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조기 마무리를 약속했다. 또 지하철 4·6·7호선 급행 노선 건설과 서울시청에서 상명대와 은평구를 지나는 신분당선 연장선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경전철 동북선 조기 완공과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 추진 등을 발표했다.

다만, 그간 공언해왔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대한 대규모 주택 공급 방안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공급 규모와 방식을 비롯한 구체적인 방안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빠른 시간 내에 구체적이고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의 공급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대규모 공급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기존에 정부가 발표한 32만 호 외에 추가로 공급 물량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권역의 신규택지 공급과 철도 지하화 및 재개발·재건축 등 정책과 연계한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강북·강남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개발 공약도 내놓았다. 관악·구로·가산·마곡 등 서울 서남부권의 연구창업벨트 연결, 은평 서울혁신파크를 거점으로 하는 지식산업지구 조성, 창동~노원 일대의 문화·의료산업 중심지 육성 등이다.

또 마곡·구로·금천 G밸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양재는 인공지능(AI) , 홍릉·창동·상계는 바이오, 성수·마포는 소셜벤처 및 기술창업 클러스터, 여의도는 아시아금융허브 등 지역별 특화 방안도 포함됐다.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구상도 밝혔다. 그는 "혼자 살아도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방범 카메라 확대 보급·1인 가구 맞춤형 행정서비스 강화·여성 안심귀가 및 독거 어르신 돌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울 지역별 맞춤형 정책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문화 콘텐츠 세계 2강'을 목표로 상암DMC 일대에 방송·문화·콘텐츠 산업과 게임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강남·성수에는 K팝 인프라를 확대하고 창동에는 K팝 전용 극장을 조기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2030년까지 배달 이륜차의 전기차 전면전환, 1인용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 버스·택시 등 친환경 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 보강 등 탄소중립 대책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실천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약발표를 마무리하면서 "선거 임박할수록 모든 후보들의 선거 공약이 거의 비슷비슷해진다. 이걸 실천하느냐가 문제"라며 "광화문에서 목숨 걸고 단식 투쟁하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고 만들어놓은 정책을 집행해냈다. 검증된 실력을 발휘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국민께서 더 나은 삶을 사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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