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 윤석열 발언 비판… '안전수산물' 소확행 공약

입력 2022-01-16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5일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를 방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후쿠시마 오염수로부터 수산물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겠다"며 '안전 수산물'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도입 등 수산물 안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은 여러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며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이 생략된 일본의 방출 계획은 과거사, 영토 문제에 이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도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이어 "막대한 양의 방사능 오염수가 방출될 경우 우리의 해양 생태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조업 활동 피해, 수산물 안전 등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일방적인 방출에 대한 강력한 외교적 대응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적 피해와 수산물 안전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 강화와 국제기준 안전관리제도인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를 도입해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수입을 원천 봉쇄하는 등 수산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겠다"며 "잔류 허용 기준이 없는 물질도 0.01㎎/㎏ 이하일 때만 수입할 수 있도록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방사능 검사 장비·인력 등 안전 관리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노후 위판장 현대화에 맞춰 방사능 검사 장비, 실험실 등에 대한 투자를 함께 늘려 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므로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고 말한 바 있다"며 "진실은 분명하다. 2011년 3월 지진과 해일이 후쿠시마 원전을 덮쳤고 건물이 손상되고 원전 기능이 마비돼 대규모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적 저자세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을 외면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눈 감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는 과잉 대응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80,000
    • -0.43%
    • 이더리움
    • 4,690,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2.25%
    • 리플
    • 778
    • -1.14%
    • 솔라나
    • 226,400
    • +1.52%
    • 에이다
    • 712
    • -2.6%
    • 이오스
    • 1,246
    • +3.06%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1
    • +1.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300
    • -0.78%
    • 체인링크
    • 22,020
    • -0.18%
    • 샌드박스
    • 715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