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줌인] 대우차판매, 美 GM 추가 지원에 회복할까?

입력 2009-02-17 14:50 수정 2009-02-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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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GM(제너럴모터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우차판매를 비롯해 현대와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우차판매는 지난 12일 GM대우가 정부에 유동성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이 알려지면서 최근 닷새중 13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GM대우의 제품을 판매하는 대우차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내수판매를 대우차판매에 위탁해 왔다.

하지만 이날 미국 정부가 GM에 대한 구제 계획에 따라 40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우차판매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관련주의 회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구제 계획에 따라 40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GM과 크라이슬러가 각각 요청한 추가 자금에 대해 정부가 개별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GM은 정부의 134억달러 자금 지원에 따른 조건으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채권단 등의 양보를 이끌어내 17일까지 정부에 구조조정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GM은 이미 94억달러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았으며, 17일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한 이후 추가적인 40억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남경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M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을 받더라도 국내 자동차 업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그간 염려스러웠던 점은 할부 시장이 다시 경색되지 않을까 했던 것으로, 약 80%가 캐피탈을 통해 구입하는데 그게 경색되면 아무래도 국내 자동차 생산 업체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경색이 안된다고 하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GM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40억달러의 추가 자금 지원 외에도 유럽쪽의 공장을 정리하겠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GM대우에 대한 GM의 생각은 국내를 핵심공장으로 생각하는 것이라 볼 수 있으며 그게 아니었다면 국내 공장부터 정리하려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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