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70조 도전 LG엔솔…권영수 부회장 “중국 CATL과 시총 차이 줄어들 것”

입력 2022-0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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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IPO 간담회…8조8000억 투자 “韓·북미·유럽·中 생산능력 확대”
18~19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이달 말 최종 상장 예정
공모주식수 4250만 주…공모규모 최대 12조7500억 원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왼쪽부터)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국내 시가총액 순위 2위 기업에 도전한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전지 연구ㆍ개발(R&D)에 공모자금을 집중 투자한할 방침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1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통해 기술·제품·고객·생산능력 4박자를 모두 갖춰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원통형·각형·파우치형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요구하는 가격대와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며 “중국 CATL과의 시총 차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 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 원이다. 오는 1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18~19일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LLC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는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 12조7500억 원(공모가 30만 원 기준)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오창 공장에는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EV(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유럽 및 중국 생산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4000억 원,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이 100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시총이 100조 원을 넘으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가총액을 101조 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43만 원으로 제시했다. 높은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상장 이후 FTSE(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도 조기 편입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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