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간담회 ‘노쇼 논란’에 “정신 못 차렸네” 청년들 원성 자자

입력 2022-01-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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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참석할 것으로 안내된 청년간담회에 스피커폰으로 인사만 한 것에 그쳐 2030 지지자들의 반발 여론을 샀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는 5일 오후 4시 전국 청년간담회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에는 약 300명의 청년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국민의힘 측은 당초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간담회에 윤석열 후보가 참석할 것이라 예고했다. 그러나 간담회 현장에는 권성동 의원과 박성중 의원만 참석했으며 윤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화상회의가 시작한 지 20분이 지났음에도 윤 후보가 나타나지 않자 한 참석자는 “후보님이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나”라고 물었다.

이에 권 의원은 “후보님께서 스피커폰을 통해 인사를 드린다”며 윤 후보와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윤 후보는 스피커폰을 통해 “윤석열 선대위는 청년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우리 다 같이 이깁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간담회에 참석해야지”라는 등 원성과 욕설을 쏟아냈다.

비판적인 반응에 대한 검열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윤석열 사퇴’, ‘후보 교체’, ‘이준석을 왜 쫓아냈느냐’ 등의 채팅을 남긴 이들은 회의에서 퇴장당했다고 한다.

간담회 직후 윤 후보는 ‘청년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국민의힘 측은 간담회에 윤 후보의 참석이 예정된 것은 아니었고, 실무자가 윤 후보가 참석한다는 알림 문자를 잘못 전송해 빚어진 착오라고 해명했다.

국민소통본부장 박성중 의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물의를 빚게 돼 책임을 지는 게 도리라고 생각된다”며 선대위 직책 사의를 표명했다.

윤 후보도 밤 11시께 자신의 SNS에 “오늘 선대위를 해체하며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한 저를 반성하고 잘하겠다 다짐한 와중에 이런 사태가 벌어져 면목이 없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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