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이호상 SK하이닉스 독일법인장 "자동차용 반도체 도약 시작점"

입력 2021-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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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기업 본고장 독일에 '오토랩' 오픈 성과

(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의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은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유럽에서의 활동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SK하이닉스 이호상<사진> 독일 법인장은 30일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리더십과 경쟁 구도를 예상해 볼 때, 독일 법인 위치와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1992년 입사한 후 그는 6년간 지원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후 영업 부서에서 수많은 글로벌 고객들을 상대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축적했다. 현재는 독일 법인을 책임지는 법인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오랫동안 유럽 경제를 움직여온 원동력으로, 유럽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SK하이닉스 독일 법인(Deutschland GmbH)은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리 잡고 있다. 영국 법인을 포함한 유럽 전체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 아일랜드 더블린 등지에 있는 지사와 함께 고객들을 관리 중이다. 그런 만큼 해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적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기업들의 본고장인 독일은 SK하이닉스 오토 랩(Auto LAB)이 위치하기에 최적의 입지이기도 하다. 2020년 1월 문을 연 오토 랩은 유럽 내 주요 자동차 관련 고객들의 메모리 기술 지원과 협업을 목표로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이호상 독일 법인장은 "오토 랩은 독일 법인의 중요한 성과였다"며 "엄격한 평가와 정확한 불량 분석 등의 고객 기술 지원 및 기술 협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후발주자로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유럽 현지에서 ‘SK하이닉스’라는 브랜드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극복해야 할 몇 가지 쉽지 않은 도전 과제도 있었다. 하지만 독일 법인의 구성원들은 팀워크와 화합의 가치 아래 단합했고, 그 결과 성공적으로 첫발을 뗄 수 있었다.

그는 "경쟁사보다 인지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도체 품질 및 신뢰성 분야에서는 충분히 경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진입 초기에 경험 부족 및 자원의 한계로 인한 일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고객을 잘 설득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오토랩은 SK하이닉스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의 획기적인 확장을 이끈 중요한 전략적 사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우리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 및 고객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양을 확보하고 이를 본사 제품 개발에 우선 반영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 법인장은 "독일 법인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이뤄낸 성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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