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여행길 막히자 해외직구 급증···명품 잡화 5배↑

입력 2021-12-30 09:10 수정 2021-12-30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9, 최근 한달간 판매량 분석…명품 외 주방ㆍ육아ㆍ소형가전ㆍ골프 등 품목 확장

(자료제공=G9)
(자료제공=G9)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직구가 늘고, 직구로 찾는 품목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연말연시 홈파티 준비나 새해 선물 등 해외 상품을 찾는 수요가 다양해진 것도 직구 품목 다양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최근 한 달(11월27일~12월27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해외직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명품이나 건강식품 등 직구 대표 품목은 물론 주방, 육아, 소형가전, 운동용품 등 해외직구의 범위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명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명품 의류 판매량이 3배가량(195%) 늘었고 명품 잡화 역시 5배 가까운(387%) 증가폭을 보였다. 명품 슈즈는 151% 더 판매됐고 여성가방과 지갑/벨트도 각각 154%, 176%씩 신장했다. 의류 등 패션/잡화도 마찬가지다. 여성의류와 남성의류가 각각 83%, 21% 씩 증가했다. 유아동의류도 3배 가까이(195%) 늘었으며, 신발(69%), 가방/잡화(175%) 등 잡화도 오름세를 보였다.

집콕, 집쿡의 영향으로 식품류와 주방용품도 인기를 누렸다. 다이어트식품은 62%, 영양제는 23% 올랐다. 과자/간식(109%), 면류(83%), 식용유/오일(70%) 등 가공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용품의 경우 해외직구를 이용할 시 다양하고 이색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식기류는 364% 급증했고, 컵/잔 역시 175% 늘었다.

육아용품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량으로 구매해 쌓아놓고 사용하는 분유는 147% 증가했고, 이유식 판매는 670% 급증했다. 수유용품(23%), 유아구강용품(337%), 유아목욕용품(450%), 유아스킨케어(107%) 등도 고루 신장했다.

소형가전 판매량의 증가도 확인할 수 있다. 피부관리기는 66%, 에어프라이어는 450% 늘고 로봇청소기와 침구청소기는 각각 40%, 64% 더 판매됐다. 직구타이어(50%), 자동차용품(41%) 등도 많이 찾았다. MZ세대 유입으로 골프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프용품(227%)을 직구로 구매하는 고객들도 크게 늘었다.

G9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폭발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직구를 통해 해외 상품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에 인기를 끌던 명품이나 영양제 직구 외에도 주방용품, 소형가전, 골프, 자동차용품까지 해외직구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9에서는 연말연시 늘어나는 해외직구 수요를 반영해 '직구 연말결산'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리빙/인테리어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 그 외에도 '직구식품', '명품직구', '직구타이어', '직구인테리어', '직구TV' 등 카테고리별로 직구 인기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5,000
    • -2.69%
    • 이더리움
    • 4,622,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5.61%
    • 리플
    • 763
    • -3.42%
    • 솔라나
    • 221,400
    • -2.6%
    • 에이다
    • 694
    • -5.83%
    • 이오스
    • 1,215
    • +0.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8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3.45%
    • 체인링크
    • 21,530
    • -3.02%
    • 샌드박스
    • 690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