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올해 가전 키워드는 '철 없는 가전'

입력 2021-12-29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상 기후 현상과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계절 가전 판매 시즌 경계 무너져

▲사진제공=전자랜드
▲사진제공=전자랜드

전자랜드가 2021년 연말 결산 결과 올해의 가전 키워드로 ‘철 없는 가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올해 봄철 장마와 같은 습한 날씨, 때이른 가을 한파 등 잦은 이상 기후 현상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집콕 문화 등의 영향으로, 주요 계절에 집중되던 가전 판매량의 계절 경계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철 없는 가전으로는 제습기, 공기청정기 그리고 음식물처리기가 선정됐다. 먼저 제습기는 전통적으로 여름 장마철에 판매가 집중되는 가전이지만 올해는 5월부터 장마처럼 습한 날씨가 길게 이어지면서 봄철 제습기 판매가 증가했다. 전자랜드가 올해 5~6월 제습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기청정기 역시 전통적으로는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이 큰 봄과 가을에 판매가 집중되는 가전이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에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크게 올랐다. 전자랜드가 2021년 7월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올해 여름 코로나19 여파와 갑작스러운 폭염으로 인한 실내 활동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음식물처리기는 최근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편리미엄 가전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올해 7월과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가량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겨울철에는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겨울에도 판매가 늘고 있어 새로운 철 없는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랜드가 올해 11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8배 급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점점 심화되는 이상 기후 현상에 2022년에도 전통적인 계절 가전들의 판매에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전자랜드는 내년에도 급변하는 가전 트렌드에 발맞춰 다채로운 소비자 친화적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64,000
    • +0.89%
    • 이더리움
    • 4,736,000
    • +5.6%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2.37%
    • 리플
    • 747
    • +0.95%
    • 솔라나
    • 204,000
    • +4.35%
    • 에이다
    • 676
    • +3.68%
    • 이오스
    • 1,172
    • -0.51%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3.16%
    • 체인링크
    • 20,290
    • +0.5%
    • 샌드박스
    • 65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