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화력발전소 반세기 전력공급 마치고 퇴역한다

입력 2021-1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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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4시부로 폐지...친환경 발전단지로 전환

▲28일 여수 호남화력발전본부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화력발전소 퇴역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28일 여수 호남화력발전본부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화력발전소 퇴역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현존 최고령 석탄발전소인 호남화력발전소가 반세기 동안 전력 공급 역할을 마치고 31일 24시부로 퇴역한다고 28일 밝혔다.

호남화력발전소는 1973년 유류발전소로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오일 쇼크 이후 1985년 석탄발전소로 전환됐다.

이 발전소는 전력이 부족했던 1973년 준공 당시부터 48년간 여수산단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국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왔으나, 최근 탄소배출 및 미세먼지 저감 중요성이 커지면서 사업자의 폐지 의향을 바탕으로 폐지가 결정됐다.

호남화력발전소가 폐지되면 2016년 6월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담긴 노후 석탄발전 10기 폐지 추진 과제를 완료하게 된다.

화력발전소가 없어지는 호남화력 부지에는 최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및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돼 친환경 발전사업단지로 전환된다.

호남화력 인력 320명 중 290명은 다른 석탄발전 및 LNG발전 등으로 재배치되거나, 자산정리 업무 등을 위해 잔류한다.

한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여수 호남화력발전본부에서 열린 '호남화력발전소 퇴역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호남화력이 친환경 발전단지로 변모해 지역경제와 국가 전력수급에 계속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또 노사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대부분 인력이 재배치된 것을 높게 평가하며 정부도 석탄발전 감축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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