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만난 김종인 "그립 강하게 잡겠다"…오찬은 이준석과

입력 2021-12-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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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효율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선대위 조직, 전면 해체보단 효율적 개편 무게
김종인·이준석, 서울 중구 호텔서 오찬…복귀 설득 가능성↓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선대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가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회동에 앞서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기적으로 전면 개편이라는 것을 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회동한 후 선대위 조직 관련 "개편이라기 보단 선대위가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종인 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좀 그립을 더 강하게 잡겠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좀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선대위 개편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의 '효율적인 선대위 구상' 방향에 윤 후보도 동의한 것이다.

선대위 개편은 완전 해체 보단 효율적인 재구성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전면 해체 후 재구성이라기 보다, (윤 후보께서) 현재 있는 선대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 유능한 선대위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본부장 일괄 사퇴, 조직 슬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선대위 운영과 관련해서는 "서로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명령계통이 빨리 이뤄져야 되고, 국민들 마음 속으로 좀 더 파고들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거취에 대해선 "이 대표 관련한 일은 이 대표와 잘 협의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고, 홍보본부장 인선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며 "공보단장 인선은 시급히 이뤄지되, 당분간 박정하 공보수석부단장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과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두 사람은 당내 효율적인 업무 진행 등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복귀를 설득할 가능성은 낮다. 김 위원은 "이 대표의) 성격상 다시 복귀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언급했으며, 이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핵관(핵심관계자)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 오늘로 당 대표의 통상 직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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