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서울우유 ‘여성=젖소’ 광고 보도…몰카·성차별 지적까지 ‘망신’

입력 2021-12-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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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서울우유 신제품 광고 영상 캡처)
▲ (출처=서울우유 신제품 광고 영상 캡처)

여성을 젖소로 비유한 광고로 뭇매를 맞은 서울우유가 해외 언론에도 보도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에서 가장 큰 유제품 업체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고 또 불법 촬영을 연상케 한 광고를 내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해당 내용의 광고를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했다가 비난이 일자 9일 만에 삭제하고 사과했다. 당시 서울우유 측은 “청정 자연이나 친환경을 강조하려는 것이지 여성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계속됐다.

BBC는 “이 광고가 한국 내 성차별과 젠더 감수성 문제에 전국적인 논쟁을 일으켰다”라며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증가된 스파이캠(spy cam·위장 촬영) 범죄 등, 남성이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BBC는 지난 2003년 서울우유가 누드모델을 고용해 서로 몸에 요구르트를 뿌리게 한 퍼포먼스에 대해 보도하며 이러한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당시 해당 퍼포먼스를 기획한 마케팅 책임자와 모델들은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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