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품시장 규제 수준, OECD 38개국 중 6번째로 강해"

입력 2021-12-1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품지장규제' 지수서 33위 기록

(출처=전경련)
(출처=전경련)

상품시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규제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6번째로 강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국의 규제 기조를 측정하고 개혁경과를 추적하기 위해 개발한 지수인 '상품시장규제(PMR)'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OECD 38개국 중 33위였다고 밝혔다.

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 수준이 조사대상 국가 중 6번째로 강한 것이다.

상품시장이란 재화, 서비스 등이 거래되는 시장이다. 금융시장은 제외된다.

우리나라 상품시장규제 종합지수는 1.71로 1위인 영국의 0.78, 상위 5개국 평균인 1.0은 물론 OECD 평균인 1.43과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위 항목인 진입장벽 지수는 한국 1.72로 38개국 중 35위를 기록했다. 1위는 리투아니아로 0.57, 상위 5개국 평균은 0.68, OECD 평균은 1.21였다.

특히, 한국은 중위 항목 중 실효 관세율이 높아 '무역/투자장벽'이 37위를 기록했고 '서비스/네트워크 부문 장벽'이 36위로 OECD 최하위권이었다.

상위 항목인 '정부 개입에 의한 왜곡 지수'는 1.69로 OECD 38개국 중 23위였지만, OECD 평균 1.65보다 높은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중위 항목 중 '(정부의) 기업활동 개입'이 36위로 OECD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정부의 가격통제가 심하고 인센티브보다는 허가, 금지 등 강한 규제를 정책집행 수단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경련 측은 풀이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제도실장은 "한국의 규제수준이 OECD 38개국 중 33위로 6번째로 강한 수준이고 특히, 서비스/네트워크 부문의 진입장벽이 높고, 정부의 기업활동 개입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정부개입에 의한 왜곡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12,000
    • +0.77%
    • 이더리움
    • 4,318,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1.93%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38,400
    • +2.8%
    • 에이다
    • 670
    • +0.45%
    • 이오스
    • 1,130
    • -0.44%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600
    • +1.78%
    • 체인링크
    • 22,630
    • +1.16%
    • 샌드박스
    • 618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