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내년에도 집값 계속 오른다…결국 공급 확대가 관건”

입력 2021-1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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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집값과 전셋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4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개선방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주산연은 경제성장률, 금리 등 경제변수와 주택수급 지수를 고려한 전망모형을 통해 내년 주택가격을 예측한 결과,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2.5%, 전셋값은 3.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연은 “누적된 공급 부족과 경기회복으로 집값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다만 인천, 대구 등 일부 공급과잉지역과 ‘영끌’ 추격매수로 인한 단기 급등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월세 시장도 가격 오름폭은 줄겠지만,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산연은 “전·월세 시장은 임대차3법으로 인한 물량 감소,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감소, 매매가격 급등으로 올 한해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년 평균 대비 이주 물량이 많은 인천·경기와 일부 지방광역시의 상승폭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관해선 주택시장 안정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주산연은 “문재인 정부가 24번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안정에 실패한 원인은 주택시장 수요·공급량 판단 오류와 이념에 치우친 비전문가들에 의한 정책 주도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정부에서는 시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정책추진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며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세 인구도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7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만큼 공급확대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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