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지역 3개주로 확대...미네소타·콜로라도서 확인

입력 2021-12-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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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시 방문한 미네소타 남성 오미크론 확진 판정
남아프리카 다녀온 콜로라도 여성도 확진 판정
확진자 세 명 모두 백신 접종자로 경미한 증상
바이든, 부스터샷 접종 확대에 초점 맞추기로

▲(연합뉴스)
▲(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BC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미네소타 보건당국은 헤너핀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이다.

이 남성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뉴욕시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행사 '아니메 NYC 2021'에 참석한 후 22일 경미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4일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네소타 보건당국의 발표 이후 몇 시간 뒤 콜로라도 주지사 재러드 폴리스는 최근 남아프리카를 다녀온 콜로라도 여성 주민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미국 내 세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렸다. 이 여성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지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스 주지사는 이 여성과 긴밀히 접촉한 사람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3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뉴욕 보건당국자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호컬 주지사는 두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간 애니메이션 행사 방문자의 연락처를 확보했다면서 이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 확진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미네소타주와 뉴욕시 보건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 명의 오미크론 확진자 모두 경미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확진자였던 캘리포니아 주민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증상이 경미하며 호전되고 있다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말했다. 두번째 확진자인 미네소타주 남성 주민은 현재 코로나19 증상을 겪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콜로라도주 여성도 가벼운 증상만을 겪고 있으며 자가 격리 중이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립보건원(NIH)에서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봉쇄나 입국 금지 대신 부스터샷 접종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일부 검사 및 방역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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