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흘 만에 ‘국제 항공편 신규 예약 중단’ 철회

입력 2021-12-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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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자국민 귀국 수요 충분히 배려 지시”

▲2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국제선 도착 게이트 옆에 서서 전화기를 들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2일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국제선 도착 게이트 옆에 서서 전화기를 들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새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한 달간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중단하도록 했던 요청을 사흘 만에 철회했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마츠노 하로카츠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신규 예약의 일률 정지 요청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성은 일본인의 귀국 수요를 충분히 배려하도록 항공사에 다시 통보했다.

다만 하루 평균 입국자 수 상한은 3500명으로 낮췄고, 이 제한은 유지된다. 일본계 항공사에 따르면 각사에 할당된 예약량은 11월 말 기준 연내 대부분의 날로 채워졌다. 닛케이는 “새롭게 예약할 수 있는 것은 상한에 미달한 날이나, 예약된 외국인 인원의 조정분 등에 한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과 만나 “일본인의 귀국 수요를 충분히 배려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는 평일이나 휴일, 주말 여러 가지이므로 상황을 고려한 뒤 국토교통성에서 확실히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일본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이달 말까지 한 달 동안 받지 않을 것을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 대상에는 해외에 있는 일본인도 포함돼 사실상 예약을 하지 않은 일본인들이 본국으로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이날 해당 조처를 철회함에 따라 일본 정부는 3일 만에 방침을 전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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