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생태계 활성화 속도…KDB벤처지수, 전년比 54.8% ↑

입력 2021-12-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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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은행이 1일 발표한 올해 3분기 KDB벤처지수는 445.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4.80% 상승했다. 이는 현재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이 기준연도인 2008년(지수=100) 대비 약 4.5배 개선됐다는 의미다.

KDB벤처지수는 국내 벤처생태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2018년 산업은행에서 개발한 지수다. 벤처생태계의 활력도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지표다.

국내 벤처생태계는 정책형 뉴딜펀드 등 모험자본시장에 새로운 자금 원활히 유입되면서 지난해보다 올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677.4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약 106% 증가로 가장 많이 증가하며 전체 벤처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재원지수는 혁신을 위한 현재의 자본 공급 정도를 반영하는 한편, 미래의 실제 투자를 투영하는 지수로서 그 중요도가 높다.

특히 올 3분기 누적 신규투자조합 결성금액은 5조1305억 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조합결성이 다소 부진했던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조4807억 원이 증가하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투자실적지수는 499.8로 전년 동 분기 대비 약 51% 증가했다. 투자실적지수는 투자재원지수의 후행지수로서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올 3분기 누적 신규 투자금액은 5조 259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5조 원을 돌파했다.

회수여건지수(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수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는 219.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46%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IPO)을 통한 회수는 평균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 시 앞으로도 당분간은 완만한 증가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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