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진원지’ 남아공 츠와니서 전체 입원 10%가 2세 미만

입력 2021-1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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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면역체계 미숙·백신 미접종으로 더 큰 위험 노출”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와 오미크론 글자 앞에 사람 형상이 나타나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기와 오미크론 글자 앞에 사람 형상이 나타나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새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진원지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츠와니에서 전체 입원 환자의 약 10%가 2세 미만의 유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의 워실라 자삿 공중 보건 전문가는 “델타 변이 우세했던 제3차 유행에서 유사한 추세가 발생했지만, 현재 제4차 유행에 직면한 남아공에서는 초기 단계보다 아이들의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 코로나19 국가 병원 감시 시스템 개발 및 관리에 참여했던 자삿은 “유아는 면역 체계가 미숙하고 백신 접종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원율의 증가가 변이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고려할 때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삿은 “집에서 아이들을 치료했을 때 무언가 잘못될 수 있어서 사람들이 예방 차원에서 아이들을 입원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유아는 아직 백신을 맞을 순 없지만, 기존 백신이 중증화 예방 효과를 지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나라에서는 국가 인구의 약 3분의 1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델타 변이가 중심이던 제3차 유행에서는 19세 미만의 입원이 43% 증가했다. 남아공은 이후 12~17세 사이의 청소년에게까지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자싯은 “현재 유행의 초기 단계에서 입원에서 차지하는 아이들의 비율은 과거보다 높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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