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외사랑'…영광서 “호남이 낳은 정치거물” 외쳤지만 못 만나

입력 2021-11-29 17:19 수정 2021-11-29 17:1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지연설을 한 이낙연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지지연설을 한 이낙연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여기가 제가 존경하는 호남이 낳은 정치거물 이낙연 전 대표의 고향이 맞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경선 때 경쟁했던 이 전 대표의 고향인 전남 영광군을 찾아 던진 일성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해 “존경하는 이 전 대표 건강하게 잘 계시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회초리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민주당에 잘하라고 기회를 주시고, 겸손하라고 야단치셨다”며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혁신해 국민의 뜻을 더 신속히 실천해나가겠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영광이 낳은 대한민국 정치거물 이 전 대표 제가 잘 모시고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더 새로운 정부로, 더 나아진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겠다”며 “영광굴비 한 두릅을 샀는데 맛있게 먹으면서 영광을 생각하고, 영광이 낳은 이 전 대표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가 여러 차례 이 전 대표를 언급했지만, 정작 만나지는 못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 전 대표를 염두에 두고 영광 방문 일정을 넣고, 이 후보가 직접 전화까지 거는 등 접촉을 시도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가 이처럼 이 전 대표에 러브콜을 보내는 건 경선 당시 갈등으로 호남의 민심을 온전히 얻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가 유일하게 1위를 내준 곳도 광주·전남이다.

현재도 지난 26일부터 3박 4일 동안 진행된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유세 현장에서도 이 전 대표 지지자들과 이 후보 지지자들이 나뉘어 고성을 주고받으며 다툴 만큼 호남 민심 분열은 여전하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주요 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26,535,000
    • +5.39%
    • 이더리움
    • 1,516,000
    • +9.62%
    • 비트코인 캐시
    • 140,700
    • +3.76%
    • 리플
    • 429.6
    • +2.82%
    • 위믹스
    • 3,467
    • +3.59%
    • 에이다
    • 610.8
    • +3.51%
    • 이오스
    • 1,290
    • +5.82%
    • 트론
    • 89.84
    • +3.66%
    • 스텔라루멘
    • 144.4
    • +2.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550
    • +6.13%
    • 체인링크
    • 8,470
    • +5.68%
    • 샌드박스
    • 1,559
    • +1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