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영화관 금지” 이탈리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방역 규제 강화

입력 2021-1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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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린패스 도입키로…교직원·경찰·군인에 백신 접종 의무화

▲지난 1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밀라노/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밀라노/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강화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내각 회의를 열고 ‘슈퍼 그린패스’ 도입과 백신 접종 의무화 직종 확대 등을 담은 추가 방역책을 확정 및 의결했다.

슈퍼 그린패스란 기존 그린패스(백신패스·면역확인증) 보건 인증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기존 발급 대상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배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인들은 지금까지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음성 결과만 제시하면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등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내달 6일부터 미접종자들은 이러한 혜택에서 배제되게 됐다.

아울러 현재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간호직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를 다음 달 15일 이후에는 학교 직원, 경찰, 군인 등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75.5%를 기록하고 있다. 1차 접종률은 78%, 12세 이상의 인구 접종 완료율은 84%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감염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약 7개월 만에 최고치인 1만2448명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주변국의 감염 상황이 심각하며 이탈리아도 악화하고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새로운 대책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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