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집값 잡아라“...뉴질랜드,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

입력 2021-11-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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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어 0.25%p 인상...0,75%로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사람들이 정부의 백신 의무화와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웰링턴/AP연합뉴스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사람들이 정부의 백신 의무화와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웰링턴/AP연합뉴스
뉴질랜드가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전달 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추가로 올린 것이다.

RBNZ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고 주택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한 방역 조치들이 풀리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뉴질랜드는 봉쇄 조치를 끝내고 내달 3일 ‘위드코로나’로 전환한다.

뉴질랜드 금융당국은 코로나 국면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고용을 끌어올렸다. 시장에 통화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물가가 뛰면서 3분기 물가상승률은 4.9%로 10년래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다. 집값도 급등해 7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반면 실업률은 3.4%로 떨어져 2007년 12월 수준으로 회복됐다.

RBNZ 양적완화 정책을 적절하게 축소해 물가 안정을 유지하면서 최대 고용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RBNZ는 “경제가 예상대로 회복된다는 전제 하에 기준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며 “2023년까지 2.5%, 2024년 추가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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