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公 “2045년까지 석유 수요 지속 증가…대규모 투자 필요”

입력 2021-11-22 16:45

11조8000억 달러 투자 필요…투자 미충족 시 에너지 공급 부족 사태 우려

▲석유 펌프 모형 뒤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석유 펌프 모형 뒤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045년까지 세계 석유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시장 장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9월 발표한 World Oil Outlook(WOO)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은 2020~2045년 중 1차 에너지원 수요가 연평균 1%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수요 증가분 물량으로 볼 때 7660만boe/d에 달한다. 1boe는 석유 환산 배럴(Barrel of oil equivalent)의 약자다. 1boe/d는 1배럴의 원유가 연소할 때 방출되는 하루 에너지의 추정치다.

지역별로 보면 OECD 지역 에너지 수요는 같은 기간 중 60만boe/d 증가하고, 비OECD 지역 에너지 수요는 7600만boe/d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OECD 지역 에너지 수요의 부진을 비OECD 지역 수요가 상쇄해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를 이끄는 셈이다. 결국, 2045년 기준 에너지 수요에서 비OECD 비중이 7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45년에도 두 지역 모두 전체 에너지 수요에서 화석연료(석유ㆍ가스ㆍ석탄)가 상당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가운데 석유는 수요가 1650만boe/d 증가할 것으로 OPEC은 추정했다. 세계 에너지 수요에서 1위 에너지원 입지를 유지해 2045년에는 그 비중이 2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2045년 기준 비OECD 에너지 수요에서 화석연료 비중은 72%로 추산된다. 2020년 81%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주 에너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OECD 에너지 수요에서도 석유와 가스의 비중은 2045년 57%에 달할 예정이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OPEC은 이러한 석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석유 시장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필요 투자액이 충족되지 않으면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향후 에너지 부족사태에까지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OPEC은 이러한 상황이 산유국과 소비국 모두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이 2021~2045년 석유 시장에 필요하다고 밝힌 투자 규모는 총 11조8000억 달러(한화 약 1경 3988조 원)에 달한다. 이 중 80%는 석유 탐사ㆍ개발ㆍ생산에 쓰이는 상류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술탄 알자비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도 15일(현지 시각) UAE에서 열린 국제석유산업전시회(ADIPEC)에서 "수년간 투자 부족으로 석유,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예상되는 수요에 맞추는 데만 2030년까지 매년 6000억 달러(한화 약 710조 원) 넘게 투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에너지 전환 합의가 이뤄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석유ㆍ가스에 매우 의존한다"며 "석유와 천연가스는 여전히 에너지원 중 가장 비중이 크고 수십 년간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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