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증산 유지에 강세…WTI 3.1%↑

입력 2021-11-06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날 하락분까지 상쇄하며 강세
전문가, 미국 전략 비축량 방출에 회의적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하자 상승했다. 전날 예상과 달리 크게 하락한 점도 이날 상승에 보탬이 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6달러(3.1%) 상승한 배럴당 81.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84달러(2.28%) 오른 82.38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OPEC+는 산유국 회의를 통해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는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 증산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8월부터 현재까지 200만 배럴이 시장에 추가됐다”며 “우리는 계획대로 시장에 더 많은 양을 제공하고 있고, 동시에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계절적 수요 감소 징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세계 원유 수요는 여전히 델타 변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선 다양한 봉쇄 정책과 코로나19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을 늘리지 않겠다는 소식에도 전날 유가는 하락했지만, 이날 저점 매수 인식이 강해지면서 크게 올라 낙폭을 모두 지웠다.

미즈호증권의 밥 야거 애널리스트는 “OPEC+가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결정과 바이든 대통령의 실질적인 대응 부족으로 인해 유가 랠리가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C+가 정책을 유지하자 바이든 정부는 전략적 석유 매장지에서 석유를 방출하는 것을 비롯한 여러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리스타드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원유 부문 대표는 “미국의 전략 비축량 방출은 일시적인 유가 약세 효과만 있을 뿐”이라며 “그게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에 대한 지속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걸 시장은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47,000
    • -0.22%
    • 이더리움
    • 4,495,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55%
    • 리플
    • 734
    • -0.68%
    • 솔라나
    • 208,900
    • +1.26%
    • 에이다
    • 684
    • +2.4%
    • 이오스
    • 1,137
    • +2.16%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2.79%
    • 체인링크
    • 20,290
    • +0.79%
    • 샌드박스
    • 648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