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대통령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 만든다”

입력 2021-11-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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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트코인 채권 발행해 건설비 조달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타마리아 미자타에서 열린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폐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미자타/AP연합뉴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산타마리아 미자타에서 열린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위한 콘퍼런스 폐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미자타/AP연합뉴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표명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엘살바도르 동부 라우니온에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트코인 건설 예정지에서는 화산 지열을 통해 전력을 공급, 비트코인을 채굴할 예정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탄소 배출제로의 완전 생태 도시”라며 “여기에 돈을 투자하고 원하는 만큼 이익을 얻어가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곳에 공항과 거주공간, 상업시설 등을 건설하고 비트코인의 디자인을 본뜬 상업시설이 상공에서 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10억 달러 규모의 첫 비트코인 국채를 발행, 건설비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도시 내에서는 부가가치세 이외의 세금을 면제, 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꾀한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많은 사람이 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미국에서 일하는 이민자들로부터의 본국 송금을 쉽게 하고, 외국인 투자도 활성화한다는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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