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신변 보호 女 살해한 30대 男…대구 모텔서 검거

입력 2021-11-20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데이트폭력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전날 오전 데이트폭력으로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경찰에게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 긴급 호출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얼굴에는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으며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B씨는 범행에 대해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 7일 B씨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해 신변 보호 대상자로 보호를 받고 있었다. 당시 A씨는 “전 남자친구가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다”라며 B씨와의 분리조치를 요청했고 임시숙소로 옮겨진 뒤 스마트워치 등을 지급받았다.

이후 경찰은 B씨에게 법원의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등 조처를 통보했으며, 사건 전날까지 총 7차례 A씨의 신변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속보 이란 "라이시 생명 신호 없어, 헬기 탑승자 전원 사망"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3: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45,000
    • -0.81%
    • 이더리움
    • 4,273,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1.98%
    • 리플
    • 711
    • -1.93%
    • 솔라나
    • 239,200
    • -0.79%
    • 에이다
    • 654
    • -1.95%
    • 이오스
    • 1,093
    • -3.1%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50
    • -3.12%
    • 체인링크
    • 23,540
    • +3.65%
    • 샌드박스
    • 593
    • -4.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