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유럽 코로나19 우려에 7주만에 최저...WTI 3.7%↓

입력 2021-11-20 07:24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91달러(3.7%) 떨어진 배럴당 76.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2.35달러(2.9%) 하락한 배럴당 78.89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WTI는 10월 1일 이후 최저치를, 브렌트유는 9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두 유종 모두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하락해 지난해 3월 이후 약 20개월 만에 최장 내림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환자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상황에 따라 추가 10일 연장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백신 접종자에도 이동제한에 나선 것은 유럽 국가 중 오스트리아가 처음이다.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률은 65%로 유럽 내에서 낮은 편에 속한다.

오스트리아 국가 전면 재봉쇄 조치에 유럽 내 더 많은 국가 사이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확대돼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인은 "최근 2주간 주요 에너지소비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논의와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원유 시장에 약세 요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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