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WTI 2.97%↓

입력 2021-11-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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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과 IEA 나란히 “공급 과잉 우려”
유럽발 코로나19 재확산도 문제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0달러(2.97%) 하락한 배럴당 78.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90달러(2.30%) 하락한 80.53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 과잉이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이날 유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IEA는 보고서에서 “석유 시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급 증가로 인해 유가 상승이 유예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 역시 “다음 달부터 석유 과잉 공급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전망과 달리 21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관계자들은 시장에 공급 과잉으로 인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도 유가 발목을 잡고 있다. 독일은 최근 일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312.4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에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봉쇄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열차 탑승 전 그린패스 소지를 확인하거나 택시 조수석 탑승을 금지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이 밖에 체코와 벨기에, 프랑스 등도 늘어나는 확진자에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석유중개업체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영향은 지금까진 무시할 수 있을 정도 였다”며 “하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상황이 악화하고 이동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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