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요청 수용?...중국 “비축유 방출 진행 중”

입력 2021-1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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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식당 화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 장면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16일 중국 베이징의 한 식당 화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 장면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전략 비축유 일부 방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 대변인은 이날 "비축유 방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축유 방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조만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국 당국의 비축유 방출 결정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을 수용한 결과인지, 아니면 예전부터 계획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중국은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9월 처음 공개입찰 방식으로 중국 정유업체에 비축유 738만 배럴을 판매해 비축유를 방출했으며 이달 초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비축유를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비축유 방출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전략 비축유 방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산유국들이 증산 요구를 거절하자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한 것이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비축유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양측은 공동 대응을 위한 지속적 논의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전략 비축유 규모는 극비로 취급돼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업계에서는 2억2000만 배럴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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