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요소수 5개월치 보유 예정…베트남·사우디서 요소 확보"

입력 2021-11-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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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리는 등 중국발 요소·요소수 품귀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11일 인천항 인근 주유소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이 군이 민간에 대여한 요소수를 차량에 주입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정부가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리는 등 중국발 요소·요소수 품귀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11일 인천항 인근 주유소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이 군이 민간에 대여한 요소수를 차량에 주입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중국 외에 베트남, 사우디 등에서 요소수 추가 물량을 확보 중인 정부는 12일 국내 보유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5개월 치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민관협업을 통한 다각적인 수입선 다변화 노력에 따라 중국 이외에도 베트남, 사우디 등 제3국에서 최대 2.9개월분의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보유가 예정된 차량용 요소수 물량이 기존 약 2.4개월에서 5.3개월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도착 예정·협의 중인 전체 차량용 요소·요소수 물량은 총 8275만 리터(ℓ) 수준이다. 특히, L사는 차량용 요소수 약 3100만ℓ를 만들 수 있는 1만1000톤(t)의 요소를 베트남(8000톤)·사우디(2000톤)·일본(1000톤) 등에서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10일 중국이 수출절차 진행을 확인한 물량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전 검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물량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절차 진행이 확인된 1만8700t 중 11일 기준 1만600t에 대해 수출 전 검사 신청이 완료됐고, 이외에도 A사가 별도로 차량용 요소 1100t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 전 검사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세청 통관실적을 점검한 결과 수입 요소량은 11월 1~10일까지 1만3000t이 통관돼 전월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통관돼 보세구역에 보관 중인 물량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반출돼 생산과정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호주로부터 수입된 요소수 2만7000ℓ 중 약 4500ℓ는 12일부터 전국 시·도청으로 공급되어 민간 구급차에 우선으로 배분된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민간 수입업체의 차랑용 요소 700t으로 200만 ℓ의 요소수를 생산해 마을버스 등 공공목적(약 20만ℓ)에 우선 공급하고 잔여 물량은 화물차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11일 5개 항만 인근 30여 개 주유소에 우선 배정을 시작한 군 예비 비축 요소수 20만ℓ의 경우, 첫날 공급예정 물량의 40.8%(8만1600ℓ)가 판매돼 9개소는 전량 소진되고, 잔여 물량은 12일 중 소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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