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방문한 안철수 "정치권은 동굴 안 개구리…K플랫폼 발전해야"

입력 2021-11-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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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공약 연일 강조하며 초격차 언급
K콘텐츠 발전 치켜세우며 "플랫폼도"
혁신 기업 위한 세 가지 방법 제안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OTT서비스 플랫폼 왓챠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OTT서비스 플랫폼 왓챠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과학 기술 강국을 내걸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인 왓챠를 방문해 K플랫폼 발전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만큼 플랫폼도 성장해야 한다며 뒤처진 정치권 행태를 지적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됐을 때 혁신 기업을 위한 세 가지 방법을 내세우며 문제점들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덕빌딩에 있는 왓챠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안 후보가 내세운 5.5.5 공약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 5.5.5 공약은 5가지 초격차 기술을 통해 5개 대기업을 만들어 5대 경제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내용이다.

왓챠는 2011년 출범한 후 영화평과 영화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6년 넷플릭스와 동시에 런칭한 OTT 서비스 플랫폼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OTT 플랫폼 중 하나로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안 후보를 향해 "K콘텐츠가 경쟁력이 있다는 건 증명되고 있는데 K플랫폼은 두각을 못 나타낸다"며 "정부 정책이나 이런 것들이 지원되면 K콘텐츠가 글로벌에 확장되고 번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한국인은 장인정신, 디자인 감각, 예술성, 꼼꼼함, 혁신성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민족"이라며 "K콘텐츠라는 건 우리라는 사람, 한국인 자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래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우리나라 정도면 이제 디즈니나 넷플릭스 정도의 글로벌 콘텐츠 대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플랫폼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정치권의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의 기술 이해도가 워낙 떨어진다. 세계의 흐름에 대한 게 둔하다"며 "우물 안 개구리는 하늘이라도 보는데 제가 보니깐 우물 안에 개구리도 아니다. 동굴 안에 개구리더라"고 비꼬았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기업 자율성 △공정한 경쟁 시장 △사회적 안전망 등 세 가지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 자율성은 정부가 손을 떼야 하는 것"이라며 "공정한 경쟁, 사회적 안전망은 정부가 개입하고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업이 잘 되기 위한 핵심적인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청개구리처럼 셋 다 반대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발전한 건 기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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