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 주사기, 내년 최대 20억 개 부족할 수도” 경고

입력 2021-11-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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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등 주사기 수요 확대
부족 시 백신 접종 차질 빚을 수도

▲한 의료 종사자가 지난 1월 29일 뉴욕 맨해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맨해튼/로이터연합뉴스
▲한 의료 종사자가 지난 1월 29일 뉴욕 맨해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맨해튼/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년에 백신 주사기가 최대 20억 병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등 수요 확대 속에서 주사기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총 68억 회 접종됐지만, 전 세계 백신 주사기의 연간 생산 능력은 60억 개에 그치고 있다. 당분간 백신 수요는 고공행진 할 가능성이 커 생산 체제 확대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리사 헤드먼 WHO 선임 고문은 “(주사기가) 부족하면 안정성이나 정기적 예방접종 지연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빈곤 국가에서는 주사기, 바늘 재사용 등 위험한 행위가 조장될 우려도 있다.

WHO는 필요한 주사기의 양을 사전에 계획해 사재기를 피하고, 주사기 폐기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초기에는 각국의 수출 제한으로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 물자의 부족이 심각해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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