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계 최초 머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승인

입력 2021-11-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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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감염자,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투여 권고
영국, 48만 명분 구매 합의...이달 첫 배송 가닥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전 세계 최초로 머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승인했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다.

당국은 18세 이상 감염자에게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에 투여할 것을 권고했으며, 약 처방은 하루 두 알로 제한된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무기고에 추가할 또 다른 치료제”라며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병원 밖에서 투여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정부는 해당 치료제 48만 명분을 확보했고 이달 중으로 첫 배송을 준비 중이다.

몰누피라비르는 주사나 정맥 투여가 아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애초 독감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지난달 머크는 감염 5일 이내 코로나19 환자 755명(경도~중등도)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중간발표에서 실험자의 입원 가능성이 50%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영국은 집에서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도록 승인한 세계 최초의 나라로, 오늘은 우리에게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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