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개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입원율 절반으로 낮춰

입력 2021-10-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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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바르’ 3상 임상 시험 결과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진이 보인다. 케닐워스/A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진이 보인다. 케닐워스/AP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바르’가 환자의 입원율을 절반으로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머크는 리지백 바이오세라퓨틱스과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바르’의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 중에서 절반의 환자에게는 ‘몰누피라비르’를, 나머지 환자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입원율이 14.1%로 나타난 반면, 몰누피라바르를 복용한 환자의 입원율은 7.3%에 그쳤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약 50% 경감시킨 셈이다.

또 위약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8명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머크는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다른 국가에 대해서도 신청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AFP는 “복용하는 것만으로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이 시작된 당초부터 개발이 기다려지고 있었다”며 “머크의 발표는 그 목표를 향한 커다란 발걸음으로 환영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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