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3분기 ‘호실적’…체질 개선은 숙제

입력 2021-11-03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1-11-03 17:0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국내 주택사업 의존도 70% 육박하기도
“비건설 부문 사업 진출 등 다각화 필요”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수도권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이동욱 기자 toto@)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수도권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이동욱 기자 toto@)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3분기 대형 건설사가 받아든 성적표를 보면 실적 대부분이 국내 주택사업에서 나왔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상장사(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5조5589억 원, 영업이익 1조5512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3%, 4.01% 줄었다.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건설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이러한 여파가 없는 건설사들은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2204억 원을 거뒀다. 이는 작년 동기(1399억 원) 대비 57.54% 증가한 실적이다. 이 회사는 최근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주택사업에서 선전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 112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029억 원)보다 9.13% 증가했다. 주로 국내 주택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분기에 거둔 2조1001억 원의 매출 중 주택사업 비중은 68.2%(1조4320억 원)에 달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DL이앤씨는 영업이익 2589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플랜트 부문의 도급 증액 및 준공 정산 이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수주 실적을 보면 국내 수주가 대부분(89.01%·4조8848억 원)으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건설사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13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 공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정상의 애로 사항으로 인한 2000억 원의 추가 비용을 회계상에 반영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GS건설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2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090억 원) 대비 27.3% 줄었다.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 정산문제로 14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3분기 주택사업은 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건설 경기 악화에 대비해 새 먹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건설 경기가 단기간에 악화하지는 않겠지만 비건설 부문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는 건설 경기 하강 국면에 따른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기 29계단 뛰고 LG엔솔은 추락…코스피 시총 톱10 ‘대격변’
  •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고변동성 장세 속 8160선 마감…다음주 미 물가지표 주목
  • 워터밤·폭염에 ‘생존뷰티’ 뜬다…워터프루프·롱래스팅 제품 인기 폭발
  • 대전 혼인 곤두박질⋯효과 1년도 못 간 '현금 살포' 혼인정책
  • 젠슨 황, 검은 가죽재킷 벗고 디올 입었다…공항패션 화제
  • 야구 아시안게임 차출, 우리 팀은 괜찮을까? [해시태그]
  • 코스피 5% 하락한 8160선 마감⋯‘삼전닉스’ 쇼크ㆍ환율 1550원 육박
  • "차라리 분상제 노린다"⋯공사비 급등에 청약 수요 70% 쏠림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57,000
    • +2.19%
    • 이더리움
    • 2,413,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336,500
    • +7.44%
    • 리플
    • 1,689
    • +4.13%
    • 솔라나
    • 96,350
    • +3.1%
    • 에이다
    • 243
    • +5.65%
    • 트론
    • 491
    • +0.82%
    • 스텔라루멘
    • 319
    • +9.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90
    • +2.2%
    • 체인링크
    • 11,460
    • +5.91%
    • 샌드박스
    • 79.35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