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앞둔 면세점, 고객 맞이 채비 한창

입력 2021-11-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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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하면서 면세업계가 오랫만에 분주하다. 실제 백신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국가를 제외한 국가 방문 후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수동감시로 전환되는 등 백신 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되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국제 관광 재개 분위기에 발맞춰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백신 접종 고객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썸머니 및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백신 접종 완료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하나투어 여행사와 특별기획 한 ‘드림 혜택팩’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명동, 부산, 인천공항점 안내데스크 및 고객센터에서 접종 완료 인증서를 제시하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며, 인천공항점에서는 추가로 최대 11만 원의 할인쿠폰 4종을 선착순으로 추가 제공하고, 온라인몰에서는 11월 2일부터 28일까지 이벤트 응모하면 종료 후 당첨자 선정을 통해 혜택을 일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샤넬 부티크 매장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 샤넬 부티크 매장에서는 레디-투-웨어(의류)·핸드백·슈즈·커스텀 주얼리·아이웨어·워치&화인 주얼리 상품 등을 판매하며, 매장 면적은 405㎡ 규모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인천공항점뿐만 아니라 무역센터점, 동대문점 등 면세점 전 점포의 MD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면세점 사업장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열린 김해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입찰 경쟁에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빅3’가 입찰에 나서며 모처럼 흥행했다. 사업자는 두곳 모두 롯데면세점이 차치했다.

롯데면세점은 관세청 특허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월부터 최소 5년간 면세점 운영권을 갖게 된다. 한 차례 연장 운영이 가능한 만큼 최장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예정된 관세청 심사에도 최선 다할 것”이라며 “세계적 면세 사업자로 관광산업 부활에 일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제1여객터미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세차례 유찰되며, 일부 구역이 공실로 남은 인천공항면세 사업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말, 혹은 내년에는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면세점 특허사업자 입찰이 예정됐다.

문제는 인천공항공사가 고수하고 있는 고정 임대료 방식의 변경이나 금액의 조절이다. 김해·김포국제공항은 매출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 영업요율제를 채택하지만, 그동안 공항공사가 제시하는 고정임대료는 매출의 절반에 달해 사업성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면세점 사업자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연구 용역을 발주해 이달 내 결과를 받기로 한 상태다.

한편, 위메프가 10월(1~25일) 해외 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래액이 전월 대비 790%까지 증가했고, 이들 중 연내(10월~12월) 즉시 출발하는 항공권을 결제한 고객은 90%에 육바하며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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