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선 열려…기시다 정권 첫 심판대

입력 2021-10-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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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투표 시작...오후 2시 현재 투표율 21.49%
자민당 단독 과반 여부 주목
이번 주 참의원 선거에선 1승 1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도쿄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정권 들어 첫 심판대인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가 31일 시작했다. 현지에선 자민당이 단독 과반을 차지할지 주목하고 있다.

NHK방송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21.49%로, 2017년 총선 당시보다 0.34%포인트 낮게 집계됐다. 앞서 사전 투표에선 유권자 15.74%가 참여해 직전 대비 1%포인트 가깝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아베 신조 시절부터 스가 요시히데, 현 기시다에 이르기까지 9년 가까이 1강 체제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스가 정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무리한 올림픽 강행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으면서 이번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이룰지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전 자민당 의석은 276석으로 5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과 공명당을 더한 여당의 과반 확보가 총선의 승패 기준이라고 밝히면서 자민당 단독 과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번 주 총선 전초전으로 열린 참의원 보궐선거에선 기존 자민당 의석이었던 시즈오카에서 입헌민주당과 국민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1승 1패로 마무리됐다. 야권에선 “원래 자민당 의석이었던 시즈오카에서 승리한 건 현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담긴 결과”라며 총선 결과를 기대했다.

이번 총선은 기시다 총리 선임 후 처음 맞는 정권 심판으로, 취임 후 27일 만의 총선은 역대 최단 기간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총선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되며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 늦어도 내일 이른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총선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귀중한 1표를 행사할 것을 유권자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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