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서 또 쿠데타…정부 해산·공항 폐쇄

입력 2021-10-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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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독재 정권 몰아내고 다시 쿠데타
미국, 구금된 총리 석방 촉구하며 7억 달러 원조 중단

▲수단 하르툼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25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오고 있다. 하르툼/로이터연합뉴스
▲수단 하르툼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25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오고 있다. 하르툼/로이터연합뉴스
군사 쿠데타로 독재정권을 몰아냈던 아프리카 수단에서 다시 한번 쿠데타가 발생했다. 정부는 해산됐고 공항은 폐쇄됐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수단 군부는 이날 새벽 쿠데타를 일으키고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를 비롯해 각료들을 체포했다.

애초 주요 외신들은 쿠데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지만, 이후 군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부를 해산하면서 명확해졌다.

현재 수단 수도 하르툼 국제공항은 폐쇄됐으며 수단 정부 역할을 해오던 통치위원회도 해산됐다. 수단은 2019년 군사 쿠데타를 통해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쫓아내고 군부와 야권이 연합해 통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줄곧 마찰을 빚은 끝에 군부가 다시 한번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간 수단의 민주화 작업에 공을 들였던 미국은 곧바로 7억 달러(약 8197억 원) 원조 자금을 동결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단에서 벌어진 군사 쿠데타에 깊은 경각심을 갖고 있다”며 “군부의 행위에 반대하며 총리 등 구금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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